14년 3분기 애니메이션바라카몬 어른도 성장한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만화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성장물이라고 하면 아직은 미성숙한 학생들이 주인공인 경우를 떠올리기가 쉬운데 바라카몬은 어른을 주인공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사실 나와 너무 동떨어진 세계의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 속 어딘가에서 허탈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바라카몬을 보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건 확실하다. 최근에 재탕하고 있는데 확실히 한 번 볼 때보다 두 번 볼 때가 더 좋은 만화. 천재 서예가 한다 세이는 자신의 글씨가 판에 박혔다고 평가하는 서예계 높은 관계자의 말에 울컥해서 감정 조절을 못 하고 주먹을 휘두른다. 그 덕에 아버지에게 도시의 생활과는 조금 거..
2011년 2분기 애니메이션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통칭 아노하나 리뷰 11부작 애니메이션, 길지 않은 러닝타임의 극장판이 있는데 TVA를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감정선이 있기 때문에 둘 다 볼 것이라면 애니 - 극장판 순서를 추천,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11부작 애니로. 어렸을 적 사고로 죽은 멘마가 눈에 보이는 소년 진타의 이야기로 시작 되는데 처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엄청나게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깃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멘마는 진타의 눈에만 보이기 때문에 진타는 친구들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기도 하고 나름의 고충을 겪으며 멘마의 소원을 이뤄주어 성불 시키려고 한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감정선을 풀어냈는데 이해가 되는 것도 있었고 덜 된 부분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