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2년 3분기 애니메이션
여름눈 랑데부
리뷰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다. 잔잔하고 조용하게 흘러간다. 주연 캐릭터가 3명인데 3명 다 나긋 나긋한 톤으로 연기하고 특히 시마오 연기하는 쥰쥰 톤이 엄청 차분하다. 3개월 정도 걸려서 봤는데 한 번에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생각날 때 틀어보고 멈추고 틀어보고 계속 반복 해서 오래 걸린 것 같다. 잔잔한 애니 좋아하는 편이라 한 번도 재미없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처음부터 이런 내용인 걸 알고 시작한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함. 처음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 이어질테니 첫 화 보고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하차 해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프닝 엔딩이 정말 좋다. 여자가 꽃집을 해서 그런가 꽃이 많이 나오는데 예뻤다. 하즈키가 꿈 속을 헤매는 듯한 부분은 미안한데 거의 안 봤다. 하즈키가 현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건 나름 볼만 했는데 꿈 속에서는 그저 시마오가 만들어놓은 곳을 다니며 이야기 나누는 것 이상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서. 그래도 쥰쥰 연기가 너무 좋아서 보는 게 아깝지는 않았다. 뭔가 아련한 기분에 재탕은 못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잔잔한 게 나름 괜찮았다!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리뷰] 08. 겁쟁이 페달 (0) | 2017.10.07 |
---|---|
[애니/리뷰] 07.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코노스바) (0) | 2017.09.18 |
[애니/ 리뷰] 05. 빨강머리 백설공주 (0) | 2017.08.19 |
[애니/리뷰] 04. 나는 친구가 적다 (0) | 2017.08.19 |
[애니/리뷰] 02. 바라카몬 (0) | 2017.08.07 |
댓글